[이슈 체크] 네이버‧다음, 직원 평균 연봉 6409만원…여자, 남자 대비 73.7% 비중
[이슈 체크] 네이버‧다음, 직원 평균 연봉 6409만원…여자, 남자 대비 73.7% 비중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8.02.1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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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국내 대표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직원들의 평균 연봉(지난해 3분기 기준)은 6409만원이며 임‧직원 간 임금 격차는 최소 2.6배에서 최대 15.7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된 네이버와 다음의 지난해 3분기 보고서 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양사의 직원(5284명) 평균 연봉은 6409만원이며 남자(3215명)는 평균 7378만원, 여자(2069명)는 평균 5441만원으로 조사됐다. 여자 직원들은 남자 대비 평균 73.7% 수준이다.

각 사별로 보면 네이버의 전체 직원(2590명) 평균 급여는 7571만원. 이중 남자는 8388만원, 여자는 6758만원을 수령했다. 여자 직원의 남자 대비 비중은 80.5%다.

다음카카오는 전체 직원(2629명)의 평균 연봉이 5246만원을 기록했다. 남자는 6368만원, 여자는 4125만원이다. 여자 직원의 남자 대비 비중은 64.7%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이민섭 기자
그래픽=이민섭 기자

양사의 최근 5년 간 임금 변동 추이를 살펴보면 네이버는 감소에서 증가세로, 다음카카오는 증가에서 감소세로 전환했다.

네이버는 ▲2013년 6164만원에서 ▲2014년 5473만원으로 감소했다. 이어 ▲2015년 6623만원 ▲2016년 6624만원 ▲2017년 7760만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다음카카오는 ▲2013년 3757만원에서 ▲2014년 4154만원 ▲2015년 1억1768만원으로 증가했다. 이어 ▲2016년 5991만원 ▲2017년 5459만원으로 감소했다.

근속연수를 살펴보면 네이버의 직원 평균 근속 연수는 5.4년으로, 다음카카오(4.3년)보다 1.1년 더 길었다.

네이버의 남자 직원은 5.1년, 여자는 5.8년으로 집계됐다. 다음카카오는 남자 4.4년, 여자는 4.2년으로 조사됐다.

임‧직원 간 임금 격차를 살펴보면 네이버 임원은 직원 대비 15.7배 많은 12억1700만원을 수령했다. 다음카카오는 1억4160만원으로 직원 대비 2.6배 격차다.

풍년

한편 양사는 지난해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매출액 4조6785억원, 영업이익 1조1792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6.3% 늘었으며 영업익은 7.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701억원으로 같은 기간 1.5% 늘었다.

다음카카오는 매출액 1조9723억원, 영업이익 165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익은 전년 대비 각각 34.7%, 42.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275억원으로 같은 기간 94.9% 급증했다.

양사는 실적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해 인공지능(AI)에 초점을 맞춘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박상진 네이버 CFO(최고재무책임)는 지난달 25일 진행한 컨퍼런스 콜에서 “격동하는 4차산업 혁명 시기에 새로운 플랫폼과 시장 획득을 위해 기술, 스타트업, AI, 콘텐츠 관련 투자와 비즈니스 제휴,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Clova)’를 앞세워 6곳(LG전자, LG유플러스, 브런트, 필립스, HK, 코웨이)과 제휴를 맺는 등 사물인터넷(IoT) 확장을 본격화했다.

카카오도 마찬가지.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지난 8일 컨퍼런스 콜에서 “AI스피커, 픽코마, 카카오뱅크 등 신규 사업이 공격적 투자로 인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올해도 좋은 영역을 찾아 공격적 투자를 감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미니는 지난해에 3번의 판매 이벤트를 진행해 총 8만대가 완판 됐으며 지난 5일부터 판매를 재개했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에 맞춰 다양한 올림픽 정보를 음성으로 제공하고 있다.

김요한 카카오 커뮤니케이션팀 매니저는 “카카오 인공지능(AI)과 카카오톡의 연동을 통해 선물하기, 주문하기 등이 가능한 사업 플랫폼으로 진화시킬 것”이라며 “플랫폼이 발전되면서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이를 활용할 것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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