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올해 1분기 소재‧부품 수출이 744억 달러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분기 소재‧부품 수출은 74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 이는 역대 2위의 수출 규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소재‧부품 수출 상승세는 반도체 등 전자부품이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소재‧부품 수출액(744억 달러) 중 반도체 등 전자부품은 313억 달러로 42.1%를 차지했다. 이어 화학제품이 16.4%(122억 달러)로 2위를, 1차 금속은 9.2%(69억 달러)로 3위에 올랐다.
전자제품의 수출은 IT기기의 고사양화 및 서버용 메모리 수요 증가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8% 증가했다.
또 화학제품의 경우 국제유가 상승과 석유화학제품 핵심 원료 가격 상승으로 전년 대비 15.6% 증가했고, 1차 금속은 중국 정부의 환경오염 규제로 인한 생산 제한과 국제 철강 단가 상승이 맞물리며 수출이 16.7% 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 수출액이 237억 달러로 소재‧부품 수출의 31.9%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아세안(16.9%, 126억 달러)과 유럽(12.6%, 94억 달로)도 수출 상위 지역 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같은 기간 수입은 8.2%늘어나 436억 달러로 무역흑자를 달성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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