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사태 후폭풍] 금감원, 32개 증권사·코스콤으로 내부통제 현장 점검 확대
[삼성증권 사태 후폭풍] 금감원, 32개 증권사·코스콤으로 내부통제 현장 점검 확대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8.05.09 09:4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삼성증권 사태로 시작된 주식매매 내부통제시스템 현장 점검이 증권사 전반으로 확대된다.

금융감독원은 삼성증권의 우리사주 배당사고를 계기로 주식매매 관련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32개 증권사 및 코스콤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대상은 검사 중이거나 이미 검사를 마친 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과 채권중개기관인 KIDB를 제외한 국내 증권사 30개다. 외국 증권사 중에는 자체시스템을 이용하는 유안타·씨에스증권을 검사대상에 포함했다.

이번 주식매매 내부통제시스템 현장 점검은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코스콤 및 금융투자협회 등 금융 유관기관 직원들과 함께 추진된다.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16영업일 동안 이뤄진다. 투입되는 점검 인원은 4개 점검반 총 24명이다.

점검 대상은 △입출금·입출고, 매매주문 과정의 내부통제시스템 △증자, 배당 등 권리배정 업무의 내부통제시스템 △고의·착오 입력사항에 대한 예방체계 및 검증절차 △공매도·대차거래 주문처리절차 △사고주식 발생 시 위기대응 매뉴얼 등이다.

금감원은 이번 점검을 위해 자본시장감독국장을 단장으로 해 금융유관기관과 학계 등의 전문가들로 점검자문단을 구성했다. 사고발생 가능성이 있는 거래 프로세스를 선정하고 현장점검 시 점검할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점검단에 제공했다는 설명이다.

현장점검담은 금융투자검사국장을 단장으로 금융투자검사국 및 금융유관기관 직원 등으로 4개 현장점검반으로 구성됐다. 금융투자협회 2명과 한국거래소 2명, 한국예탁결제원 2명, 코스콤 3명이다.

점검자문단이 제공한 체크리스트를 확정하면 점검반원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등 사전준비를 거친 뒤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강전 금감원 금융투자검사국장은 “향후 점검결과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은 업무처리절차에 대해 제도개선 등의 사고재발방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