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한지호 기자 = KB국민은행은 지난 1분기 창구에서만 16억원에 달하는 80건의 금융사기 피해자금 인출을 사전에 에방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사기로 의심되는 거래를 인출 알람을 통해 모니터링 팀으로 연락해 신속하게 조치하고 정기 예‧적금 중도해지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유의 문구를 필수 안내 후 서명을 받는 등 노력의 결과라는 설명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부터 창구 고액 현금인출 시 전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피해 예방 문진제도를 실시해 창구를 통한 금융사기 피해자금 인출 100% 차단에 매진해왔다.
최근 자동화기기를 통한 사기자금 인출이 어려워지자 은행 창구에서 인출하는 시도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은행 측은 선제적인 프로세스를 마련해 이에 대응하고 있다. 문진제도를 통해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금융사기 모니터링 전담팀에서 즉시 지급정지 조치 및 관할 수사기관과 협조해 현장에서 즉시 검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전 직원이 금융사기 예방에 대한 의무감을 갖고 창구를 통한 거래시 금융사기 피해여부 확인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의 소중한 자산 보호에 앞장서는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지호 기자 ezyhan1206@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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