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LG전자, 상반기 매출 30조 돌파…생활가전‧TV ‘쌍끌이’
[실적] LG전자, 상반기 매출 30조 돌파…생활가전‧TV ‘쌍끌이’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8.07.2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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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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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30조1424억원, 영업이익 1조878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15, 18.5% 증가했다. 역대 상반기 중 사상 최대치다.

2분기 실적은 매출 15조194억원, 영업이익 77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2%, 16.1% 늘었다.

사업본부별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H&A(Home Appliance&Air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 5조2581억원, 영업익 4572억원을 달성했다. 국내 시장에서 에어컨 성수기 진입과 건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 신성장 제품의 판매가 늘어난 효과라는 설명이다.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매출 3조8222억원, 영업익 4070억원이다. 매출은 신제품 출시와 올레드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다. 영업익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와 원가구조 개선으로 같은 기간 대비 44.1% 증가했다.

MC(Mobile Communication)사업본부는 매출 2조723억원, 영업손실 185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 중남미 시장의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감소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전략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이밖에도 VC(Vehicle Components)사업본부는 매출 8728억원, 영업손실 325억원, B2B(Business to Business)사업본부는 매출 5885억원, 영업익 390억원으로 집계됐다.

LG전자는 3분기 생활가전시장은 국내에서 건조기, 스타일러 등 신성장 제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유럽과 중남미, 아시아 등의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H&A사업본부는 LG시그니처를 필두로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와 원가구조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TV 시장은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경기 침체로 수요 약세를 예상했다. 이에 HE사업본부는 올레드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고 원가 경쟁력을 높여 수익구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 정체와 경쟁 제품의 출시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사업구조 개선을 지속해 ▲LG G7 ThinQ ▲LG V35 ThinQ 등 프리미엄 신모델의 판매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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