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에 6.5인치 대화면‧스타일러스 펜 적용…삼성 따라잡기
애플, 아이폰에 6.5인치 대화면‧스타일러스 펜 적용…삼성 따라잡기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8.08.2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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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미국 스마트폰 제조사 애플이 다음달 6인치 이상 대화면과 스타일러스 펜이 적용된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주요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9월에 아이폰 신제품 공개행사를 개최하고 3가지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이폰 신제품은 5.8인치와 6.5인치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6.1인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탑재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 OLED라인업은 프리미엄 모델, LCD는 가격이 저렴한 보급형 모델로 예상된다.

업계의 예상이 맞는다면 애플은 6인치가 넘는 대화면 모델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프은 아이폰 공개부터 3.5인치 화면을 수년간 고수해왔으며, 최근 출시한 아이폰X(텐)은 5.8인치, 아이폰8플러스는 5.5인치였다. 이는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갤럭시노트9의 6.4인치보다 0.1인치 더 큰 수치다.

또한 아이폰 신제품은 스타일러스 펜 ‘애플 펜슬’이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 등 주요 외신은 애플이 대만의 스타일러스 펜 제조업체인 엘랜에 ‘애플 펜슬’ 공급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애플 펜슬은 프리미엄 모델로 추정되는 OLED 라인업에만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애플이 6.5인치 대화면과 스타일러스 펜 적용을 검토하는 이유는 삼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의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대화면에 스타일러스 펜을 적용해 스마트폰 시장에 자리 잡았다. 특히 S펜의 경우 쓰고 그리는 ‘보조 도구’에서 블루투스로 스마트폰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핵심 도구’로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각 제조사 간 제품 차별화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애플의 ‘삼성 따라하기’도 특별한 일은 아니다. 제조사를 가리지 않고 소비자의 반응이 좋은 기능이라면 전략적으로 벤치마킹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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