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제주항공이 5일 연간 탑승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309일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또 지난해(352일) 보다 43일을 앞당겼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연간 탑승객 1000만명을 처음 돌파한 것은 지난 2006년 6월 5일 취항이후 6년 11개월이 소요된 2012년 5월이다. 이후 ▲2014년 7월 2000만명(2년2개월) ▲2016년 1월 3000만명(1년6개월) ▲2017년 2월 4000만명(352일) 등 1000만명 돌파 기간을 빠르게 단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기록한 연간탑승객 수 1000만명 가운데 국내선 탑승객은 391만6000명으로 39%의 비중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국제선 탑승객은 ▲일본 256만5000명(25.7%) ▲태국‧필리핀‧베트남 등 동남아노선 157만6000명(15.8%) ▲중국‧홍콩‧마카오 등 중화권 노선 114만5000명(11.5%) ▲괌‧사이판 등 대양주노선 68만7000명(6.9%) ▲러시아노선 11만1000명(1.1%) 순이다.
제주항공은 취항 이후 현재까지 약 5900만명의 누적탑승객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 같은 추세라면 연내에 6000만명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연간 1000만명 이상의 여객수송 능력을 갖추게 된 것은 ‘항공여행의 대중화’를 목표로 빠른 노선 개척과 공격적 기단 확대, 고객지향 서비스, 마케팅을 통해 시장을 빠르게 키웠다는 설명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309일 만에 연간탑승객 수 1000만명 돌파는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여행수요 창출을 선도해온 결과”라며 “더 넓은 하늘을 향한 도전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