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서민규 기자] 새해 들어서면서 왕성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새해 첫 출장지를 선택했다. 바로 일본이다.

 

이 회장은 11일 전용기 편으로 일본으로 건너가 며칠간 머물 예정이다. 그의 이번 일본 방문은 와세다대학에서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지난 9월 이후 3개월여 만에 이뤄진 것이다.

 

재계에선 이 회장의 일본 출장에 비상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 그는 게이단렌 등 일본의 주요 경제단체 대표들을 만나 신년인사를 나누는 한편 삼성과 거래하는 기업 인사들과도 접촉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재계 한 고위 관계자는 “이 회장은 신년 초 올해 해외출장이 잦을 것을 예고한 바 있다”면서 “일본출장에서 돌아오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만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 활동에 주력하지 않겠냐”고 관측했다.

서민규 sgy@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