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돋보기] 건설업계, 사회공헌 엿보기…사회복지‧교육‧문화 등 전 분야서 ‘더불어 함께’ 실천
[이지 돋보기] 건설업계, 사회공헌 엿보기…사회복지‧교육‧문화 등 전 분야서 ‘더불어 함께’ 실천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8.12.11 09: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대우건설, GS건설, SK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사진=대우건설, GS건설, SK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건설업계가 올 한 해도 지역사회의 동반자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건설사의 특징과 장점을 살려 소외계층을 위한 노후주택 보수공사, 주거시설 개선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 주민의 삶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또 사회복지뿐만 아니라 교육, 문화 등 전 분야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진력했다.

건설사들의 사회공헌 행보는 해외에서도 꾸준했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라오스 등 동남아 저개발 국가의 취약계층 어린이들이 가난과 질병 등을 이겨낼 수 있도록 손을 내밀었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사회복지 ▲교육·문화 ▲안전 등 3대 테마를 나눠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무엇보다 핵심은 저소득 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공부방 지원 사업이다. 안전한 놀이와 학업환경을 제공해 ‘꿈과 희망의 공부방’으로 불린다.

GS건설은 지난 2011년 1호점 개설을 시작으로 5년 만인 2016년에 200호를 완공했다. 현재 235호까지 오픈하면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3월과 7월 마포, 성북 지역을 방문해 노후주택을 보수하는 ‘희망의 집 고치기’ 활동을 펼쳤다. 또한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1000원 미만의 끝전을 모아 기금을 마련하는 ‘동전모아 사랑실천하기’를 통해 노후주택 개보수 등에 사용되기도 했다.

올해 'New SK로 나아가는 원년‘을 선포한 SK건설은 사회적 기업 및 복지기관의 협력을 증대한다는 뜻을 전했다. 대표적으로 2006년부터 이어온 소외된 저소득층 이웃의 집을 고쳐주는 봉사를 펼치고 있다.

도배와 장판 교체, 보일러 교체, 누수 보수, 지붕 붕괴 위험 보수 등의 작업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 올해 13년째로 480회의 활동을 넘겼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디딤돌하우스 프로젝트’로 명명한 사회공헌활동이 대표적이다. 2013년 서울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저가형 재임대 사업으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사회소외계층인 쪽방촌 주민들의 주거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한국해비타트와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사회주택 건축 후원 협약식을 체결하고 18억원을 후원했다. 경기 시흥시에서 지난 3월 착공식 후 공사 중이며 시세의 80% 이하 임대료로 신혼부부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반도건설의 경우 이달 초 건설재해근로자 지원 및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2억원을 기부했다. 건설재해근로자들의 열악한 환경에 관심을 갖고 치료 및 생계비를 지원하는 데 힘쓰겠다는 각오다.

사진=롯데걸설
롯데건설 샤롯데봉사단이 지난 11월 부산시 동구 범일동 매축지 마을에서 연탄 배달을 돕고 있다. 사진=롯데걸설

문화

건설사마다 콘셉트는 다소 달랐지만 소외계층의 생활 개선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교감에도 적지 않은 시간과 공을 들였다.

대림산업은 2002년 개관한 대림미술관을 통해 문화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림미술관은 현대 미술과 디자인 전시 지원뿐만 아니라 국내 젊은 아티스트의 창작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매년 10회 이상 400여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시관람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조다윗 대림건설 언론홍보팀 차장은 “미술관을 소유하고 있고 오너의 관심이 많은 분야다”라며 “미술관을 통해 긍정적인 영향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해 약 100만명 정도가 미술관을 찾는다”고 밝혔다.

사진1 HDC현대산업개발 경영기획 본부 임직원이 용산구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와 한남동 작은 도서관을 방문해 도서를 기증하고 노후 설비를 교체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 경영기획 본부 임직원이 지난 11월 용산구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와 한남동 작은 도서관을 방문해 도서를 기증하고 노후 설비를 교체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은 본사가 위치한 서울 용산구를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집중했다. 이태원동 앤틱가구거리 일원에서 ‘사랑의 벽화 그리기’를 주도했다. 또 한남동 작은도서관에 청소년·아동 도서 1800여권을 지원하는 등 최근까지 ‘心Pony 작은 도서관’을 13호점까지 지원했다.

한화건설은 지난달 28일 부산 당감종합사회복지관에서 꿈에그린 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는 꿈에그린 도서관 78호점으로 한화건설의 아파트 브랜드에서 이름을 딴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오는 2020년까지 전국에 100호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건설은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롯데월드와 롯데월드타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샤롯데봉사단은 지난 2월 SRC 보듬터 이용자들과 함께 롯데월드를 찾아 놀이기구 체험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는 전언이다. 봉사단은 또 지난 5월 이들과 함께 롯데월드타워 스카이타워에서 서울 야경을 관람하고 저녁식사를 함께했다.

박영민 롯데건설 홍보팀 대리는 “건설사들의 특징에 맞게 노후주택 보수, 생활환경 개선 등이 보통의 사회공헌활동이다”면서도 “롯데의 특징인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를 통해 이웃과 문화 교감을 할 수 있어 보람 있다. 이뿐만 아니라 다문화 가정을 위해 명절 문화를 함께하는 활동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의 샤롯데봉사단이 SRC보듬터 이용자들과 함께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 관람 후 기념 촬영 중이다.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의 샤롯데봉사단이 지난 5월 SRC보듬터 이용자들과 함께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 관람 후 기념 촬영 중이다. 사진=롯데건설

해외

사회공헌활동은 국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건설사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지역, 인종, 종교 등을 가리지 않았다.

무엇보다 가난과 질병, 위생안전 등 생존과 직결된 부분의 도움이 필요한 동남아 저개발 국가가 그 대상이었다. 국내 건설사들은 인도네시아, 라오스, 필리핀 등의 영·유아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글로벌 주거환경 개선사업 ‘삼성마을(Samsung Village)'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2016년부터 베트남 중부 한띤성에서 삼성마을 4호 사업을 시작했다. 총 58가구 주택 신축과 보수, 30가구 가정 화장실 신축 등을 통해 사랑을 나눴다. 인도와 인도네시아에서도 삼성마을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대건설 H-CONTECH 2기 봉사단이 지난 7월 발대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 H-CONTECH 2기 봉사단이 지난 7월 발대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사회공헌 테마를 ‘나무’로 한 현대건설은 국내를 포함해 전세계에 ‘꿈나무’를 심었다. H-CONTECH 봉사단은 전세계 빈곤지역에 스마트 건설 기술과 질 높은 교육 콘텐츠를 전수했다. 지난 8월 베트남 하노이 응우웬 꽁쯔 증학교, 하이퐁 르우끼엠 초등학교에서 교육봉사를 진행했다.

부영은 ‘인재 양성’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전국의 초·중·고에 기숙사와 도서관 등 각종 교육시설을 직접 건립해 기증하고 있다. 또 캄보디아와 라오스 등 개발도상국에 초등학교 건립 지원 및 동티모르, 세나갈 등의 지역에도 디지털 피아노, 칠판 등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특히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총재이기도 한 이중근 회장은 태권도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012년 캄보디아에 ‘부영 크메르 태권도훈련센터를 건립했고 올해는 미얀마 앙곤에 ’부영 미얀마 태권도 훈련센터를 지어 기증했다.

포스코건설은 베트남, 라오스, 필리핀 등 의료 낙후지역 현지주민들에게 가정의학·재활치료·안과진료 등 다양한 의료 봉사활동을 벌였다. 또 어린이들을 위한 건강검진과 위생 교육도 함께 실시하기도 했다.

이희원 GS건설 사회공헌담당자(대리)는 “건설산업은 국민의 주거부터 도로 항만 등 삶의 질 향상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인간중심이라는 사업 기본 요소가 보다 적극적이면서도 보다 다양한 사회공헌으로 표출되고 있다.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실현에 집중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