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코스피가 2일 새해 첫 거래일에 급락하며 2010선까지 곤두박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041.04)보다 31.04포인트(1.52%) 내린 2010.0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9.51포인트(0.47%) 오른 2050.55에 출발했으나 장 초반 하락 전환한 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182억원, 219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321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3.12%), 화학(-2.72%), 건설업(-2.59%), 의약품(-2.48%), 운수장비(-2.45%), 금융업(-2.35%), 은행(-2.24%), 철강금속(-2.15%), 기계(-2.11%), 음식료업(-2.1%), 비금속광물(-2.02%), 유통업(-1.98%) 등 대다수가 떨어졌다. 전기가스업(1.5%), 통신업(1.45%), 섬유의복(0.45%)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0원(0.13%) 오른 3만8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17%), SK텔레콤(1.11%), 한국전력(2.87%) 등도 강세였다.
이와 달리 셀트리온(-3.60%), 삼성전자우(-0.47%), 삼성바이오로직스(-3.23%), 현대차(-3.80%), LG화학(-2.88%), 포스코(-2.47%)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675.65)보다 6.28포인트(0.93%) 내린 669.37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6.51포인트(0.96%) 오른 682.16에 출발했으나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장중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300억원, 43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홀로 1753억원을 사들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115.7원)보다 3.3원 오른 1119.0원에 마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