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 끝으로 사법처리 수위 결정날 듯
[이지경제=김봄내 기자]태광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원곤 부장검사)는 13일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번 소환으로 이 회장은 총 세 번에 걸쳐 검찰조사를 받게 됐다.
이날 오전 9시쯤 서부지검에 출석한 이 회장은 검찰에 비공개 소환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앞선 조사에서 이 회장을 상대로 최대 수천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계열사 주식을 부당 취득한 혐의 등을 추궁했다.
12일에는 이 회장의 모친인 이선애(83) 태광산업 상무를 소환해 차명주식과 채권, 부동산, 유선방송 채널배정 사례비 등을 통해 최대 수천억원의 비자금을 조성·관리한 혐의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이번 조사를 마치고 이 회장과 이 상무의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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