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거주자외화예금 5.9억 달러↓…엔화 강세에 '팔자'
12월 거주자외화예금 5.9억 달러↓…엔화 강세에 '팔자'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9.01.1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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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지난달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원‧엔화 환율 상승으로 매도가 늘면서 엔화예금이 줄어든 영향이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2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744억6000만 달러로 전월 말 대비 5억9000만 달러 감소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내·외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은행에 예치한 외화예금을 말한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 예금은 전월보다 5억1000만 달러 증가한 633억 달러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현물환 매도가 축소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반대로 엔화 예금은 원‧엔화 환율 상승에 현물환 매도가 늘어나면서 줄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말 988.8원이던 엔화 환율은 지난달 26일 기준 1018.7원까지 치솟았다. 이에 전월보다 9억2000만 달러 줄은 43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위안화 예금도 14억1000만 전월 대비 9000억 달러 감소했다. 유로화예금은 전월보다 2억 달러 축소된 34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파운드화‧호주 달러화 등 기타통화는 19억4000만 달러로 1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은 8억3000만 달러 줄었으나 외은지점은 2억4000만 달러 늘었다. 투자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11억 달러 감소한 596억 달러로 집계됐다. 개인예금은 148억6000만 달러로 전월대비 5억1000만 달러 늘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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