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꾸준히 줄어들고 있으나 악성 미분양은 여전히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12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전월 6만122호 대비 2.1%(1284호) 감소한 총 5만8838호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미분양 주택은 지난 8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점을 찍은 7월(6만3132호) 이후 ▲8월 6만2370호 ▲9월 6만596호 ▲10월 6만502호 ▲11월 6만122호로 줄어들었고 마침내 6만호의 벽을 깨고 5만호대로 진입했다.
다만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12월말 기준 1만66738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1만6638호보다 0.6%(100호) 증가한 수치다.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지난 9월 1만4946호 ▲10월 1만5611호 ▲11월 1만6638호에 이어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의 미분양은 6319호로 전월(6500호) 대비 2.8%(281호) 감소했고 지방은 5만2519호로 전월(5만3622호) 대비 2.1%(1103호) 줄어들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5420호) 대비 0.6%(32호) 감소한 5388호로 집계됐다. 85㎡ 이하는 전월(5만4702호) 대비 2.3%(1252호) 줄어든 5만3450호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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