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돋보기] 라면‧우유 등 7대 식품, ‘편의점‧대형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CJ‧농심 등 전통 강자 독주
[이지 돋보기] 라면‧우유 등 7대 식품, ‘편의점‧대형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CJ‧농심 등 전통 강자 독주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02.1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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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뉴시스
사진=픽사베이, 뉴시스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라면과 우유, 두부 등 7대 식품의 주요 판매처가 편의점과 대형마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CJ와 농심, 풀무원, 서울우유, 코카콜라음료 등 전통 강자의 시장 독주 체제가 더욱 공고해 진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이지경제가 시장조사전문기관 닐슨코리아의 7대(우유, 탄산음료, 설탕, 식용유, 라면, 두부, 즉석섭취식품 등) 식품 브랜드의 지난해 3분기 현재 소매점 매출액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매출액 5조519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5조2549억원) 대비 5%(2645억원) 증가한 수치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우유는 지난해 3분기까지 1조603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454억원) 증가했다.

그래픽=이민섭 기자
그래픽=이민섭 기자

유통 채널별 매출액은 ▲편의점에서만 총 4368억원을 거수했다. 전체 매출 대비 비중은 27.2%다. 이어 ▲독립슈퍼 3182억원(19.8%) ▲체인슈퍼 3111억원(19.3%) ▲일반식품 1610억원(10.0%) ▲백화점 138억원(0.8%) 순이다.

탄산음료는 9178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6%(527억원) 늘었다. 탄산음료 역시 ▲편의점이 3993억원(43.5%)으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다. 이어 ▲일반식품 1501억원(16.3%) ▲독립슈퍼 1230억원(13.4%) ▲할인점 1216억원(13.2%) ▲체인슈퍼 1107억원(12.0%) ▲백화점 40억원(0.4%)이다.

라면은 전년 대비 2.4%(386억원) 늘어난 1조600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라면도 ▲편의점이 매출액 4031억원, 매출 대비 비중 25.1%를 기록하며 수위를 차지했다. 이어 ▲할인점 4012억원(25.0%) ▲독립슈퍼 3010억원(18.8%) ▲체인슈퍼 2874억원(17.9%) ▲일반식품 2028억원(12.6%) ▲백화점 47억원(0.2%) 순이다.

두부는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340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두부의 유통채널별 매출을 살펴보면 ▲할인점에서 1056억원으로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비중은 31.0%. 이어 ▲체인슈퍼 1044억원(30.6%) ▲독립슈퍼 954억원(28.0%) ▲일반식품 248억원(7.2%) ▲백화점 52억원(1.5%) ▲편의점 44억원(1.2%)이다.

즉석섭취식품은 총 660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25.3% 증가했다. 채널별로는 ▲할인점이 2306억원(34.9%)으로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 ▲편의점 1366억원() ▲체인슈퍼 1247억원() ▲독립슈퍼 1166억원() ▲일반식품 455억원() ▲백화점 63억원()이다.

설탕과 가정용 식용유는 지난해 매출 1308억원, 265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7%, 0.2% 줄었다.

유통 채널별로는 설탕의 경우 ▲독립슈퍼 473억원(36.1%) ▲체인슈퍼 450억원(34.4%) ▲할인점 235억원(17.9%) ▲일반식품 130억원(9.9%) ▲편의점 12억원(0.9%) ▲백화점 5억원(0.9%)의 실적이다.

가정용 식용유는 ▲할인점 1289억원(48.4%) ▲체인슈퍼 650억원(24.4%) ▲독립슈퍼 477억원(17.9%) ▲일반식품 125억원(4.7%) ▲백화점 88억원(3.3%) ▲편의점 26억원(0.9%) 순이다.

강세

서울우유와 코카콜라음료, 농심, CJ, 풀무원 등 전통 강자들이 7대 식품 브랜드 순위에서 독주했다.

먼저 우유는 서울우유가 자사 제품 ‘나 100%’를 필두로 지난해 3분기까지 554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수위를 차지했다. 시장 전체 매출액 대비 비중은 34.5%다. 특히 서울우유의 ‘나 100%’는 매출액 3818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23.8%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서울우유 매출의 68.8%를 책임졌다.

이어 ▲남양유업 2105억원(13.1%) ▲빙그레 1607억원(10.0%) ▲매일유업 1456억원(9.0%) ▲롯데푸드 410억원(2.5%) 순이다.

제품별 상위 매출 5개 제품은 ▲서울우유 ‘나100%’(3818억원) ▲남양유업 ‘맛있는우유 GT’(1677억원)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1384억원) ▲매일유업 ‘매일우유’(988억원) ▲서울우유 ‘서울우유’(860억원) 등이다.

탄산음료는 코카콜라음료가 코카콜라를 앞세워 4119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체 매출의 44.8%의 비중을 차지하며 수위를 기록했다. 이어 ▲롯데칠성음료 2432억원(26.4%) ▲펩시 967억원(10.5%) ▲동아오츠카 345억원(3.7%) ▲일화 210억원(2.2%) ▲해태 58억원(0.6%) 순이다.

제품별로는 ▲코카콜라음료 ‘코카콜라’(2560억원) ▲롯데칠성 ‘칠성사이다’(1585억원) ▲팹시 ‘펩시콜라’(667억원) ▲코카콜라음료 ‘환타’(586억원) ▲코카콜라음료 ‘스프라이트’(469억원) 순이다.

라면도 전통의 강자 농심이 매출 6827억원, 전체 매출 대비 비중 42.6%를 차지하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오뚜기 1826억원(11.4%) ▲삼양 1700억원(10.6%) ▲팔도 880억원(5.4%) 순이다.

제품별로는 ▲농심 ‘신라면’(2468억원) ▲오뚜기 ‘진라면’(1226억원) ▲농심 ‘짜파게티’(1241억원) ▲농심 ‘안성탕면’(847억원) ▲농심 ‘너구리’(760억원) 순이다.

두부는 풀무원과 대상, CJ제일제당의 3파전이다. 풀무원의 경우 1527억원의 매출을 기록, 44.8%의 점유율을 기록해 1위를 달성했다. 이어 ▲CJ제일제당 684억원(20.1%) ▲대상 284억원(8.2%) 순이다.

두부 상위 5개 제품은 ▲풀무원 ‘풀무원’(961억원) ▲풀무원 ‘소가’(566억원) ▲대상 ‘종가집’(284억원) ▲CJ제일제당 ‘행복한콩’(263억원) ▲CJ제일제당 ‘진짜맛있는’(220억원) 등이다.

CJ의 식품 및 식품 서비스 계열사인 ▲CJ제일제당 ▲CJ푸드빌 ▲CJ프레시웨이가 설탕과 가정용 식용유, 즉석섭취식품에서 각각 1059억원, 819억원, 310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수위를 차지했다. 전체 매출액 대비 비중은 각각 80.9%, 30.8%, 47.0%다.

설탕은 CJ 독주에 이어 ▲삼양 152억원(11.6%) ▲대한제당 41억원(3.1%) ▲대상 22억원(1.6%) 순이다. 설탕 상위 5개 제품은 ▲CJ제일제당 ‘제일제당’(944억원) ▲삼양 ‘큐원’(152억원) ▲CJ제일제당 ‘백설 자일로스’(80억원) ▲대한제당 ‘푸드드림’(41억원) ▲CJ제일제당 ‘백설’(19억원) 등이다.

가정용 식용유는 사조가 매출 476억원, 17.9%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대상 318억원(11.9%) ▲오뚜기 248억원(9.3%) ▲동원 185억원(6.9%) ▲샘표 57억원(2.1%) 순이다. 제품별로는 ▲CJ제일제당 ‘카놀라유’(379억원) ▲대상 ‘청정원’(318억원) ▲CJ제일제당 ‘대두유’(225억원) ▲사조 ‘대두유’(194억원) ▲동원 ‘동원’(167억원) 순이다.

즉석섭취식품도 CJ에 이어 오뚜기가 1339억원의 매출로 2위를 차지했다. 전체 매출액 대비 비중은 20.2%다. 이어 ▲동원 387억원(5.8%) ▲농심 78억원(1.1%) ▲풀무원 72억원(1.0%) ▲대상 61억원(0.9%) ▲하림 28억원(0.4%) ▲아워홈 27억원(0.4%) 순이다.

즉석식품 상위 5개 품목은 ▲CJ ‘햇반’(2490억원) ▲오뚜기 ‘맛있는’(859억원) ▲CJ ‘비비고’(575억원) ▲오뚜기 ‘3분’(398억원) ▲동원 ‘양반’(387억원) 등이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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