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Car] 현대자동차, 정의선 그룹 수석 부회장 대표이사 선임
[이지 Car] 현대자동차, 정의선 그룹 수석 부회장 대표이사 선임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02.2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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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 부회장 사진=현대자동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 부회장 사진=현대자동차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현대자동차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사외이사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강화하는 등 주주가치 극대화와 경영시스템 선진화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현대차는 올해부터 사외이사 주주 추천제를 도입하고 이사회를 기존 9명(사외이사 5명, 사내이사 4명)에서 11명(사외 6명, 사내 5명)으로 확대한다. 또 배당성향을 70.7%로 크게 늘렸다.

현대차는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사장 신규 선임 ▲정의선 수석 부회장 및 이원희 사장 재선임 등 사내이사 3인에 대한 재선임을 추진한다. 정 부회장의 경우 사내이사 재선임 후 열릴 임시 이사회에서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대표이사 선임 안건이 이사회를 통과하면 현대차는 ▲정몽구 대표이사 회장 ▲정의선 대표이사 수석 부회장 ▲이원희 대표이사 사장 ▲하언태 대표이사 부사장 등 4인 대표이사 체제로 변모하게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와 관련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책임경영 차원에서 정 수석부회장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알버트 비어만 사장의 경우 해외 출신의 세계적 연구개발 전문가로서 미래 비전을 점검하고 조언하는 것은 물론 기업 경영 전반에 기술 트렌드와 글로벌 감각을 접목하는 역할을 맡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의 신규 사외이사 후보는 ▲윤치원 UBS그룹 자산관리부문 부회장 ▲유진 오 前 캐피탈그룹 인터내셔널 파트너 ▲이상승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등이다.

특히 현대차는 이사회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끌어올리고 주주들과 적극 소통하기 위해 사외이사 후보 선정 과정에서 사외이사 주주 추천제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현대차는 이날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기말배당 3000원을 주주총회 목적 사항으로 상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는 지난해 중간배당 1000원을 포함하면 보통주 1주당 4000원의 배당이 이뤄진다.

오는 3월22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배당안이 확정될 경우 전체 배당금 규모는 우선주까지 더해 약 1조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경영 환경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과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 확대 부담에도 불구하고 주주환원 확대 약속을 위해 전년과 동일한 금액의 배당금을 책정했다”고 전했다.

향후 현대차는 주주 및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 경영진이 참여하는 투자설명회를 지속 개최할 방침이다.

국내에서 해외 투자자 대상 컨퍼런스콜 등을 포함한 투자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미국, 유럽, 아시아 등에서 해외 NDR을 마련하고 글로벌 증권사들의 각종 컨퍼런스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래 전략 및 중장기 투자 계획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중장기 수익성 목표와 자본배분 정책 방향도 주주 및 시장과 적극 공유할 것”이라며 “주주가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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