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코스피가 10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2220선을 회복했다. 9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213.56) 대비 10.83포인트(0.49%) 오른 2224.39에 마감했다. 지수는 0.33% 내린 2206.20에 출발했지만 장중 꾸준히 올라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 행렬이 9거래일 만에 끝났다. 외국인은 지난달 29일부터 8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이 기간 동안 1조5869억원 사들였었다. 그러나 이날은 36억원 매도로 돌아섰다. 개인도 2267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은 232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0.86%), 화학(-0.23%), 기계(-0.22%)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전기가스업(2.12%)이 가장 강세를 보였고 운수창고(1.69%), 의약품(1.32%), 통신업(1.27%), 서비스업(1.16%), 비금속광물(0.93%), 섬유의복(0.86%), 보험(0.76%), 운수장비(0.74%) 등이 뒤를 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50원(0.11%) 오른 4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1.03%), LG화학(0.52%), 현대차(0.39%), 셀트리온(0.49%), 삼성바이오로직스(1.96%), 현대모비스(0.67%) 등이 상승했다.
이와 달리 LG생활건강(0.90%), 삼성전자우(-1.32%) 등은 내렸고 포스코는 전 거래일과 같이 27만3000원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756.81) 대비 3.34포인트(0.44%) 오른 760.15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50억원, 22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35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57%), 포스코케미칼(-0.49%), 에이치엘비(-1.71%), 스튜디오드래곤(-1.64%), 펄어비스(-1.04%), 셀트리온제약(-1.20%) 등은 하락했다.
반면 CJ ENM(0.87%), 바이로메드(2.62%), 메디톡스(2.03%) 등은 올랐고 신라젠은 전 거래일과 같이 보합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42.1원) 대비 3.5원 내린 1138.6원에 마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