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삼성전자가 반도체 협력사 임직원 1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300억원 이상의 성과급을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271개 반도체 협력사에 총 323억3000만원 규모의 상반기 생산성 격려금과 안전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상은 협력사 임직원 1만9000여명에 이른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둔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은 물론 내수 경기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 각 사업장에 상주하는 1·2차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지급 규모를 확대하며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의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 이 제도를 시행한 이후 협력사에 총 3059억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생산·품질 관련 협력사를 시작으로 환경안전·인프라, 설비 유지보수, IT(정보기술) 협력사 등 지급 대상 업체를 지속적으로 늘렸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인센티브 지급 대상을 2차 우수 협력사까지 확대하며 상생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반도체 전기공사 전문 협력사인 권태욱 두원이엔지 대표는 “임직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안전도 지키고 보너스도 받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