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올해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전년 대비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에 따르면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지난 2017년과 2018년 각각 9.8%, 8.0%의 증가세를 보였으나 올해는 6.3% 줄어들면서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오는 2020년부터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2020년 119억7700만 제곱인치 ▲2021년 123억9000만 제곱인치 ▲2022년 127억8500만 제곱인치를 기록하며 신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 제작의 핵심 소재로 ▲컴퓨터 ▲통신제품 ▲소비가전제품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정밀하게 가공된 얇고 둥근 실리콘 웨이퍼는 1인치부터 12인치까지 다양한 직경으로 생산되며 기판 소재로 사용돼 그 위에 대부분의 반도체 장치와 칩을 생산한다.
클락 청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 이사는 “반도체 재고와 수요 약세로 인해 올해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년 반도체 업계는 안정화될 것으로 보이고 2021년과 2022년 성장 모멘텀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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