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이주열, “9월 마이너스 물가, 디플레이션 징후로 보기 어렵다”
[국정감사] 이주열, “9월 마이너스 물가, 디플레이션 징후로 보기 어렵다”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9.10.0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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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9월 마이너스 물가상승률을 기록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것과 관련해 “당장 디플레이션 징후로 보기 어렵다”고 일축했다.

8일 이 총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디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을 묻는 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올해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대를 지속하다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 총재는 저물가 상황에 대해 “수요와 공급 요인이 있지만 최근 마이너스 물가는 공급 요인이 훨씬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면서 “마이너스 물가로 인한 디플레이션 우려가 큰 것은 사실이지만 농축수산물 가격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 요인만 제거하면 1%대 상승률”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디플레이션 초입 단계에 들어선 것이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다만 디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장 디플레이션 징후로 보기 어려워도 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회복세를 높이는게 바람직할 것”이라면서 “만약 디플레이션 우려가 있다고 하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등을 적극적으로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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