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대형마트에 이어 면세점도 가세, ‘액상형 전자담배’ 사실상 퇴출
편의점·대형마트에 이어 면세점도 가세, ‘액상형 전자담배’ 사실상 퇴출
  • 김보람 기자
  • 승인 2019.10.2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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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액상형 전자담배가 사실상 퇴출 수순이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편의점 등은 지난 24일부터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를 중단했다. 이어 롯데, 신라, 신세계 등 면세점업계도 액상형 전자담배 신제품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보건복지부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 권고에 따라 이날부로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의 신규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면서 “향후 액상형 가향 전자담배의 판매 중단도 지속해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상 품목은 ▲쥴랩스 ▲시드 툰드라 ▲픽스 ▲비엔토 등 액상형 가향 전자담배 12종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쥴 스타터, 크리스프, 트로피칼, 딜라이트, 시드툰드라 등 5종, 신라면세점도 쥴 프레쉬, 클래식, 트로피칼, 딜라이트, 시드툰드라 등 5종의 액상형 전자담배 신규발주를 중단했다.

앞서 전체 담배 판매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 등 주요 편의점 업체 모두 액상형 전자담배의 판매 중단을 결정 한 바 있다. 이마트도 액상형 전자담배를 판매하는 이마트·삐에로쑈핑·일렉트로마트 매장 74곳에서 제품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이달 23일 ‘액상형 전자담배 안전관리 대책’을 발표하면서 중증 폐 질환 유발 논란이 있는 액상 전자담배의 사용중단을 권고했다. 특히 아동 청소년, 임신부,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등은 호흡기 질환 위험이 높아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한편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9년도 3분기 담배 시장 동향’에 따르면 액상형 전자담배의 판매량은 7월(4300포드), 8월(2700포드), 9월(2800포드) 등 판매량이 34.88% 급감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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