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경기도 용인 ‘수도권 통합물류센터’ 구축…옴니채널 강화 등 중추적 역할 담당
올리브영, 경기도 용인 ‘수도권 통합물류센터’ 구축…옴니채널 강화 등 중추적 역할 담당
  • 김주경 기자
  • 승인 2019.11.0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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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수도권 통합물류센터 외관.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경기도 용인 수도권 통합물류센터 외관 전경.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H&B뷰티스토어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수도권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하며 물류 확대에 고삐를 조인다.

올리브영은 경기도 용인에 수도권 매장과 온라인몰 물류를 담당하는 통합물류센터를 오픈해 본격 가동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올리브영은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물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수도권 통합물류센터 면적은 7만2000㎡(약 2만1800평)로 축구장 9개 크기로 헬스앤뷰티(H&B)스토어 업계에서는 가장 큰 규모다.

이 곳은 기존 경기도 군포 복합물류센터를 확장 이전한 것으로 4개동에 분산됐던 물류 시설을 지상 4층 규모의 단일 건물로 통합해 효율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기존에 건물을 분리해 운영해온 매장 물류(B2B)센터와 온라인몰 전용 물류(B2C)센터를 한 건물에 통합해 센터 간 재고 효율화를 극대화시켰다.

전체 60% 이상을 차지하는 760여개의 올리브영 수도권 매장 물류와 온라인몰 주문 상품을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배송하는 것이 관건이다. 현재 지방권은 기존과 동일하게 세종시 중부 복합물류센터가 맡고 있다.

새롭게 구축한 수도권 통합물류센터는 대형화와 첨단화를 통한 물류 혁신이 주요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리브영은 센터 대형화를 통해 공간 효율화와 물류 시스템 정교화에 방점을 뒀다. 이번 수도권 통합물류센터는 기존 대비 1.5배 이상 큰 규모다. 각 층 마다 화물차 출입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적재 작업이 용이하며 층고를 높여 적재 효율이 25% 이상 개선됐다.

상품 입고‧적재‧출고 과정 등 최적화를 위해 창고관리시스템을 고도화했다.

오프라인 매장 물류 센터는 박스 단위 상품의 고속 자동 분류 시스템 ‘크로스 벨트 소터’를 신규 도입했다. 낱개 상품 자동 분류 시스템 ‘PAS’와 ‘DAS’도 전보다 고도화됐다.

이는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져 현재 수도권 매장에서 1일 최대 처리 가능 물량은 270만여 개 규모를 소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0년에는 딥 러닝 기술을 적용해 매장별 효율적인 재고 수요 예측에 기반한 발주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다.

온라인몰 전용 물류 센터는 전자상거래 상품 출고 작업에 최적화된 'QPS’ 설비를 도입했다. 작업자가 주문 박스를 들고 상품을 일일이 포장하는 기존 방식에서 주문 박스와 상품이 자동으로 작업자에게 오는 방식으로 개선해 1일 최대 4만 5000건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다.

올리브영은 수도권 통합물류센터의 안정적인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온라인몰의 혁신적인 배송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연내 온라인몰 주문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을 전국 단위로 확대 시행하는 한편 오후 3시 이전 주문 건에 대한 당일 출고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수도권 물류 거점인 통합물류센터는 올리브영의 물류 인프라 혁신을 위한 초석이자 옴니(Omni) 채널 경쟁력 강화 등 미래 성장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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