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0.11%↑…주택 공급 감소·매물 잠김 우려에 23주째 상승
[이지 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0.11%↑…주택 공급 감소·매물 잠김 우려에 23주째 상승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9.11.22 14:1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23주 연속 이어졌다. 주택공급 감소 우려와 함께 매물 잠김 현상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주택 보유자들은 쉽게 매물을 내놓지 않고, 매수자는 적은 매물 선택지에도 불구하고 서둘러 계약에 나서는 분위기라는 설명이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1% 올라 전주(0.09%)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일반아파트(0.09%→0.11%)와 재건축(0.11%→0.13%) 모두 전주 대비 상승폭이 늘어났다. 신도시는 가격 따라잡기에 나서면서 0.13% 상승했고 경기·인천은 0.04% 올랐다.

서울은 △송파(0.26%) △양천(0.26%) △구로(0.21%) △금천(0.19%) △강동(0.18%) △중구(0.14%) △관악(0.13%) △용산(0.11%) 순으로 상승했다. 서울지역 전반에 매물이 부족해 강남권과 비강남권 상관없이 고르게 오르는 분위기다.

송파는 송파동 삼성래미안이 500만원-2000만원, 잠실동 리센츠와 엘스가 500만원-2500만원, 신천동 잠실파크리오가 1000만원-1500만원 올랐다. 양천은 목동신시가지를 중심으로 500만원-3000만원 상승했다. 구로는 신도림동 신도림4차e편한세상, 대림1차·2차 등이 500만원-2000만원 뛰었다.

그래프=부동산114
그래프=부동산114

신도시는 △광교(0.19%) △분당(0.15%) △일산(0.10%) △김포한강(0.08%) △위례(0.08%) △동탄(0.07%) 순으로 올랐다. 조정대상지역에서 일부 해제된 일산신도시의 상승폭이 전주(0.04%) 대비 2배 이상 커졌고 서울 강남 접근성이 우수한 신도시들이 서울 집값 상승을 쫓아가는 모양새다.

광교는 원천동 광교두산위브와 이의동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 광교e편한세상 등이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분당은 서현동 시범한양이 500만원-1000만원, 정자동 상록우성이 2500만원 올랐다. 일산은 일산동 후곡11단지주공, 후곡13단지태영, 후곡9단지LG,롯데 등이 75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서울 접근성에 따라 차별화된 움직임이 나타났다. △광명(0.14%) △안양(0.13%) △의왕(0.13%) △과천(0.12%) △수원(0.09%) 등이 상승했다.

광명은 하안동 주공7단지, 소하동 광명역세권휴먼시아4단지, 광명동 중앙하이츠2차 등이 250만원-3000만원 올랐다. 안양은 비산동 뉴타운삼호3차가 500만원-1000만원, 관양동 동편마을3·4단지가 500만원-1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오산(-0.20%) ▼이천(-0.08%) ▼안성(-0.03%) ▼화성(-0.02%) 등은 떨어졌다. 오산은 급매 위주로만 거래되며 수청동 우미이노스빌과 가수동 늘푸른오스카빌이 500만원-1000만원 하락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기획관리본부 리서치팀장은 “주택공급 감소 우려가 시장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특히 서울과 서울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매물 총량이 줄면서 수요 대비 물건 부족이 심화되는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세시장은 학군수요와 청약 대기수요 유입으로 상승폭이 더 커졌다. 서울이 0.05%, 신도시와 경기·인천이 각각 0.08%, 0.04% 올랐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