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쌍용자동차가 지난 4일(현지시간) 세계 최고 권위의 오프로드 자동차 경주대회인 ‘다카르 랠리’에 참가해 제 1구간을 성공적으로 통과하며 3년 연속 랠리 완주를 위한 시작을 알렸다고 7일 밝혔다.

쌍용차에 따르면 이번 다카르 랠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지역에서 진행되며, ▲오토바이 ▲사륜오토바이 ▲자동차 ▲SSV(다목적오프로드차량) ▲트럭 등 5개 카테고리에 총 342개 팀이 출전했다. 쌍용차는 제다~알와즈까지 총 752㎞를 달리는 제 1구간 레이스에서 자동차 ‘T103(이륜구동 가솔린 자동차)’ 부문 10위, 자동차 부문 종합 33위를 기록하며 첫 라운드를 마쳤다.

쌍용차는 2018년 디볼리 DKR, 2019년 렉스턴 DKR에 이어 올해 코란도 DKR로 3년 연속 다카르 랠리 완주에 도전하고 있다. 코란도 DKR은 코란도 디자인을 기반으로 개조한 후륜구동 랠리카로 ▲출력 450마력 ▲최고속도 195㎞/h의 6.2ℓ V8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오스카 푸에르테스 쌍용모터스포츠 선수와 디에고 발레이오 쌍용모터스 공동 파일럿 선수는 “스타르를 잘 끊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코란도 DKR이 기대 이상으로 잘 달려줘서 좋은 레이싱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동원 쌍용차 해외영업본부장 전무는 “참가팀의 절반 이상이 중도 탈락하는 지옥의 레이스 다카르 랠리에 도전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는 일”이라면서 “쌍용차 팀이 마지막 레이스까지 무사히 완주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쌍용차 기술력과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글로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