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현대자동차, 지난해 매출 105조 달성…전년比 9.3%↑
[실적] 현대자동차, 지난해 매출 105조 달성…전년比 9.3%↑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1.2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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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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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4분기 매출 27조8681억원, 영업이익 1조2436억원, 경상이익 1조2111억원, 당기순이익 8512억원, 판매 119만5859대를 달성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입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5%, 148.2%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이에 현대차의 2019년 누적 매출은 105조7900억원, 영업익 3조6846억원, 순이익 3조2647억원이다. 매출은 2018년 보다 9.3% 늘었다. 엉업익과 순이익도 같은 기간 각각 52.1%, 98.5% 증가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4분기 실적은 주요 시장의 수요 위축과 일부 노후 모델 판매 부진으로 전년 대비 판매가 감소했다. 다만 팰리세이드, 더 뉴 그랜저 등 신차 판매 호조와 SUV 판매 증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이 지속돼 수익성이 늘었다.

현대차는 2019년 4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119만585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 줄어든 수치다. 국내시장의 경우 팰리세이드와 더 뉴 그랜저 등 신차 판매 호조가 지속됐으나 GV80 출시를 앞둔 대기 수요 발생과 일부 차종 노후화로 19만4407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은 중국과 인도 시장 수요 위축 장기화로 인한 파매 약세로 100만1452대의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은 글로벌 도매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차 및 SUV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과 미국 시장 인센티프 축소의 영향으로 자동차 부문의 매출이 늘었다. 영업익은 영업부문 비용 가운데 품질비용 감소와 효율적인 비용 집행 등의 영향으로 크게 늘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대비 2.5%포인트 상승한 4.5%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장기화, 중동, 유럽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글로벌 경제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자동차 산업 또한 정치적 불확실성과 환경 규제 강화의 영향으로 선진국 판매 부진이 심화되는 등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현대차는 시장 환경을 고려한 합리적인 물량 운영과 지속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내실있는 성장을 도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2020년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목표로 ▲국내 73만2000대 ▲해외 384만4000대 등 총 457만6000대를 내걸었다.

아울러 2020년을 미래 시장에 대한 리더십 확보의 원년으로 삼고 ▲전동화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등 미래 신기술 역량을 강화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투자 확대를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019년 연간 영업익은 3분기 대규모 일회성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판매 믹스 개선, 인센티브 축소 등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우호적인 환율 여건 등으로 전년 대비 52%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올해 주력 차종의 신차가 출시되고 제네시스 라인업이 강화되는 만큼 수익성 향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2019년 기말배당금을 2018년과 동일한 3000원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며, 수익성 개선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확대와 주주가치 제고의 균형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갈 방침이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