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오리온, 2019년 누적 영업익 3273억원 전년比 16%↑…창사 이래 ‘최대’
[실적] 오리온, 2019년 누적 영업익 3273억원 전년比 16%↑…창사 이래 ‘최대’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0.02.05 16:4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오리온
사진=오리온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오리온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232억원, 영업이익 3272억원, 순이익 2203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 증가했으며, 영업익과 순이익도 같은 기간 각각 16%, 54.1% 늘었다.

이같은 실적은 한국 법인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 ▲스낵 ▲파이 ▲비스킷 등의 카테고리 신제품들이 인기를 끌며 매출액과 영업익이 각각 2.9%, 17% 증가하며 실적 증가세를 주도했다는 설명이다. 또 3년 만에 재출시한 ‘치킨팝’이 뉴트로 트렌드를 선도해 인기를 끌었으며, ▲찰초코파이 ▲닥터유 단백질바 ▲다이제 씬 ▲포카칩 땡초간장소스맛·구운마늘맛 등 차별화된 신제품도 증가세를 견인했다.

특히 닥터유 단백질바의 경우 헬스 홈트족들의 필수품으로 자리하며 출시 8개월 만에 판매 1000만개를 돌파했으며, 초코파이 탄생 45주년을 맞아 선보인 찰초코파이는 생산 즉시 전량 출고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착한포장 프로젝트의 일환인 ‘촉촉한 초코칩’이 높은 매출 증가세를 보이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으며, 가성비를 높인 마켓오 네이처의 ▲오!그래놀라 ▲카카오 ▲딸기 등의 제품도 인기가 지속되며 매출 증가세에 일조했다.

오리온은 올해 제과 신제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하고, 신규사업을 본격화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프리미엄 미네랄워터 ‘오리온 제주용암수’의 ▲수출 확대 ▲온라인 가정 배송 ▲기업대상 B2B 판매 ▲면세점 등에 집중해 시장에 빠르게 안착시킨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간편대용식 마켓오 네이처 ‘오!그래놀라’ 제품군을 확대하고 디저트 초코파이 판매점을 편의점 등으로 확장해 젊은 소비층을 적극 공략해 매출 증가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해외 법인의 경우 중국 법인은 신제품 출시 성공과 화남지역 신규점포 개척 및 기존 소매점 매대 점유율 회복 기조, 온라인 채널 확대 등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익이 각각 4.4%, 12% 늘었다. 특히 비용 효율화와 대형마트 채널 직거래, 경소상 영업망 개선, 영업 및 물류 구조 혁신 효과로 영업이익률 16.0%를 돌파했다.

중국 법인은 올해 ▲오징어땅콩 ▲치킨팝 ▲찰초코파이 등 한국 파워브랜드를 적극 론칭하고, ▲김스낵 ▲쌀과자 등 신제품을 출시해 매출 증가세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오는 3월부터 광둥성 등 중국 화남지역의 오프라인 채널에 진출하고 상반기 중으로 현지 커피체인에 입점해 글로벌 물시장 공략에 매진할 계획이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9%, 16.5% 늘면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지 소비자의 기호에 맞춘 신제품을 선보이고 착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가격변동 없이 20% 증량한 ▲오스타 ▲스윙 등의 제품이 전년 대비 34%, 19% 증가하며 베트남 스낵 시장을 선도했다.

올해도 오스타 등 새로운 맛을 공격적으로 출시해 생감자스낵의 브랜드파워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러시아 법인의 경우 초코파이 라인업 확대와 ▲구떼 ▲촉촉한 초코칩 등 신제품 론칭에 성공해 매출액과 영업익이 각각 19.2%, 55.5% 늘었다. 이에 시장 내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제품 다각화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2019년은 국내·외에서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와 사업 구조 혁신 및 효율화를 통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라며 “올해에도 제품력 강화와 신규사업의 성공적 수행으로 건강한 성장을 지속하는 한편 수익 및 효율 중심 경영의 체질화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