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울산2공장·4공장 등 가동 재개
현대차그룹, 울산2공장·4공장 등 가동 재개
  • 정재훈 기자
  • 승인 2020.02.1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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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현대자동차의 국내 일부 공장이 11일부터 재가동을 실시한다.

이날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춘절 연휴를 연장했던 중국은 지난 10일부터 기업 활동을 허가하며 전선부품인 ‘와이어링 하네스’가 국내에 반입됐다. 이에 현대차 울산2공장이 우선적으로 가동을 시작한다.

중국 칭다오에서 출발한 THN의 부품 물량이 10일 오전 10시 인천항으로 반입됐다. 또 오전 11시에는 칭다오에서 출발한 경신 부품이 평택항으로 들어왔으며, 위해공항에서 출발한 THN물량은 오후 12시30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오후 7시에는 칭다오공항에서 출발한 경신 물량이 인천공항으로 반입됐다.

이에 현대차는 이날 ▲GV 80 ▲팰리세이드 ▲싼타페 ▲투싼 등을 생산하는 울산2공장의 가동을 시작했다. 또 12일에는 ▲4공장 1라인과 ▲아산공장 가동을 시작한다. 13일은 ▲울산1공장 ▲4공장 2라인 ▲5공장 2라인이 가동을 재개하며, 14일에는 ▲울산3공장이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밖에 17일은 ▲울산5공장 1라인 생산이, 전주공장의 경우 10~11일 대형버스를 생산하고, 12~20일에는 휴업한다.

기아차도 12일부터 순차적으로 생산을 재개한다. 셀토스와 쏘울을 생산하는 ▲광주1공장, 3공장 하남 대형버스라인 정상 가동된다. 기아차 광주2공장과 소하리 1~2공장은 14일부터 정상 가동되며, 3공장 봉고트럭 라인은 14일까지 휴업하고 14일 이후 가동 여부를 재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이달 10일 이후 협력사의 중국 공장 가동이 정상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선적과 물류 기간 등을 감안해 11~12일부터 공장 가동을 재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중국 지방정부가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별도 방침을 시행하는 등 여러 상황으로 직원들의 출근이 원활하지 않아 부품 공급량이 부족해지며 국내 생산라인 정상화가 불투명해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협력사 중국 공장이 가동됐으나 물량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당초 11~12일 공장 가동을 정상화할 계획이었으나 가동 재개 일정을 다시 잡았다”고 설명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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