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증권사 인수 이어 디지털 보험사 설립 추진
카카오, 증권사 인수 이어 디지털 보험사 설립 추진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02.13 13:4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카카오가 올해 증권사 인수에 이어 디지털 보험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13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가진 전화회의(컨퍼런스콜)에서 “올해부터는 실명 계좌 기반의 ‘머니 2.0’ 전략을 본격적으로 펼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지난 6일 바로투자증권의 지분 60%를 300억원에 인수하고, 기존 사용자의 선불 충전 계좌를 실명 증권 계좌로 전환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배재현 투자전략실 부사장은 “정식 브로커리지(증권 위탁매매) 라이선스를 보유한 증권사로써 모든 카카오페이 이용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증권 연계 서비스 제공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선불 계좌 잔액 한도가 없어지고 충전 빈도가 감소하는 대신 예탁 잔고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머니 1.0 시대에는 선불 충전 사업자라는 제한적 범위 내에서 결제·송금 등 사업을 해오며 수수료 부담 등 사업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머니 2.0은 국내 테크핀의 판도를 바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보험 상품 생산자로서 역량 확대를 위해 보험사 설립을 추진 중”이라며 “인슈어테크 기반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추진하고 상품 개발과 마케팅 등 모든 영역에서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하는 디지털 손해보험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