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위니아대우가 지난해 매출액 1조2740억원, 당기순이익 95억원의 실적(잠정)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은 2018년(1조3321억원) 대비 4.3%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같은 기간 89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이같은 실적은 위니아대우가 위니아딤채와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사업 효율화를 전개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2018년 양사가 각각 보유한 인천시 부평구와 경기도 성남 소재의 R&D(연구개발) 조직을 하나로 합치고, 위니아대우의 성남물류센터와 부평연구소 등 중복 자산을 매각해 금융 비용을 절감시켰다. 또 유럽과 말레이시아 등 해외 법인의 만성적자를 타개하기 위해 법인 간 합병을 통해 고정비를 낮추는 구조를 만들며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위니아대우는 트렌디한 한류 마케팅을 펼친 결과 중남미에서 한류문화 열풍이 소비로 확대되는 현상을 만들며 북미와 멕시코 등에서 해외 실적이 개선됐다. 이밖에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무기로 고객층 다각화에 성공하며 소형가전의 비중을 키웠다.
위니아대우 관계자는 “새로운 대우로 시작한 지 2년만에 시장이 인정할만한 성적표를 받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올해는 더 반격의 고삐를 당겨 기대한 시너지 효과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도록 목표를 잡고 다시금 세계 속의 위니아대우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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