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노인 3명 중 1명 ‘복부 비만’…“꾸준한 운동이 해법”
[100세 시대] 노인 3명 중 1명 ‘복부 비만’…“꾸준한 운동이 해법”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02.2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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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노인 3명 중 1명은 복부 비만이며, 과도한 음주를 즐기는 노인의 복부 비만율은 절주하는 노인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이혜상 안동대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지난 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1435명을 대상으로 복부 비만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교수는 노인의 허리둘레가 ▲남성 90㎝ ▲여성 85㎝ 이상이면 복부 비만으로 판단했다. 연구 결과, 전체 노인 중 34.2%가 복부 비만이었다.

과도한 음주를 하는 노인의 복부 비만율은 금주‧절주하는 노인의 1.9배였다.

성별로는 ▲여성이 39.2% ▲남성은 28.2%로, 여성이 남성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지역별로는 도시에 거주하는 노인의 복부 비만율이 35.9%로 농촌 거주 노인(29.7%)보다 높았다.

저(低) HDL콜레스테롤혈증 진단을 받은 노인은 질환이 없는 노인에 비해 복부 비만율이 1.9배 높았다. 리보플라빈(비타민 B2) 섭취가 부족한 노인도 충분히 섭취하는 노인 대비 복부 비만율이 1.6배 높았다.

운동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에서는 노인 비만 환자에게 ▲심폐지구력운동 ▲근력운동 ▲유연성 운동을 권장했다.

심폐지구력운동은 체중이 허리와 하지에 주는 부담을 고려해 ▲걷기 ▲고정식 자전거 타기 ▲수중운동 등이 제격이다. 권장 빈도는 주 3~5회이며, 특히 운동 강도보다 시간이 중요하다. 1회 30~60분 운동해도 좋고, 20~30분씩 2회로 나눠 실시해도 좋다.

근력운동에는 머신(운동 기구)을 이용한 운동뿐만 아니라 밴드‧물병‧의자 등을 활용한 운동도 포함된다. 주 2~3회 실시하면 적당하다.

유연성 운동은 정적‧동적 스트레칭을 의미한다. 한 동작마다 30초씩 정지하는 방법으로 진행하며, 권장 빈도는 주 5회다. 골절을 겪기 쉬운 노인의 상태를 고려해 통증이 없는 범위 내에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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