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노조, “채이배 의원, 한진그룹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하지 말라”
대한항공 노조, “채이배 의원, 한진그룹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하지 말라”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3.1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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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항공
사진=대한항공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대한항공 노조가 ‘에어버스 리베이트 의혹’을 제기한 채이배 민생당 의원에게 “우리의 삶터를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12일 대한항공 노동조합은 입장문을 내고 “채이배 의원은 대한항공과 한진칼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현재 노조는 투기자본 KCGI와 결탁한 3자연합의 한진칼 장악, 단기차익 실현을 막기 위해 사력으로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채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에어버스 관련 판결문 등을 제시하고 대한항공 고위 임원이 항공기 구입 과정에서 리베이트를 챙겼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노조는 “대한항공을 포함한 한진그룹은 존재감을 돋보이려는 정치인이 훈수를 던져도 되는 한가한 장소가 아니다. 이곳은 우리가 목숨을 걸고 지키는 직장”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채 의원은 확인되지 않은 의혹으로 의결권을 제한하라고 주장하는 것은 투기자본 KCGI를 대변하는 것”이라면서 “이 같은 행동이 한진 노동자들의 삶을 얼마나 위협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조합원과 직원의 힘으로 삶의 터전을 지키기로 다짐했다. 견실하고 사랑받는 대한항공과 한진그룹은 우리 손으로 만들 것”이라면서 “우리 노조는 노동자와 회사가 서로 소통하고 상생하는 기업문화의 구축을 주도하고 있다. 채 의원은 우리 삶터에 관여하지 말 것을 정중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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