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91) 장기화 사태로 인한 생활고를 지원하기 위해 중위소득 이하 1000만 가구에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의 긴급재난생계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긴급재난생계지원금 지원방안’을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기재부에 따르면 중위소득 이하 1000만 가구에 대해 가구원 수별로 긴급재난생계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4인 가구 기준으로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며, 1~3인 가구는 적게 받으며, 5인 이상 가구는 이보다 많이 받게 된다. 다만 이번 지원에서 코로나19 극복 추경 편성에 따라 소비쿠폰을 지급받는 기초생활수급 가구와 법정 상위가고 168만7000가구는 제외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긴급재난생계지원금 지급에 투입되는 재원은 약 5조~6조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서울시 등 개별지방자치단체별로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기준 중위 소득은 ▲1인 가구 176만원 ▲2인 가구 299만원 ▲3인 가구 387만원 ▲4인 가구 475만원 ▲5인 가구 563만원 ▲6인 가구 651만원 ▲7인 가구 73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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