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핀테크 혁신펀드’ 본격 가동…올해 855억 공급
금융위, ‘핀테크 혁신펀드’ 본격 가동…올해 855억 공급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0.04.0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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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위원회
사진=금융위원회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핀테크기업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핀테크 혁신펀드'가 본격 가동한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중 창업 초기 핀테크기업 480억원, 스케일업·해외진출 핀테크기업 375억원 등 총 855억원 이상의 자금 배정을 한다고 9일 밝혔다.

핀테크 혁신펀드는 지난해 12월 은행권과 금융유관기관이 참여해 조성됐다. 이를 통해 올해부터 4년간 총 3000억원 규모로 혁신적 핀테크기업 등에 집중 투자된다. 향후 자금운용추이와 시장 수요 등을 보고 6년간 50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에는 핀테크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를 주된 목적으로 하는 480억원 이상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한다. 앞서 지난달 23일 자펀드 위탁 운용사 2곳(한국투자파트너스·KB인베스트먼트)이 선정돼 3분기부터 본격 투자에 들어간다.

아울러 금융위는 엑셀러레이터(AC)와 해외 핀테크기업 투자에 특화된 위탁운용사 1곳을 추가 선정해 핀테크분야 극초기 기업과 해외 핀테크기업에 대한 운용도 개시할 예정이다.

또 스케일업과 해외진출 등 성장단계의 핀테크기업에 총 375억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한다. 프로젝트 자펀드를 결성해 투자하거나 한국성장금융이 민간투자자와 함께 직접투자하는 방식으로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달 중 핀테크 3개사(빅데이터·블록체인·해외 소재 금융플랫폼)에 대해 민간투자자와 함께 총 2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집행되고, 올해 안으로 최소 175억원 이상의 성장자금이 추가로 공급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핀테크기업이 투자유치에 애로를 겪지 않도록 속도감 있게 집행하겠다"며 "특히 블라인드 자펀드의 결성 즉시 투자가 집행될 수 있도록 민간LP 자금이 매칭되기 이전이라도 위탁운용사가 투자 집행 준비를 병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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