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무급휴직 연장 등 자구안 강구
아시아나항공, 무급휴직 연장 등 자구안 강구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4.1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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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나항공
사진=아시아나항공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정체된 항공시장에서 생존을 위한 강도 높은 자구안을 지속 강구하고 있다.

19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4월 한 달간 실시했던 전직원 15일 이상 무급휴직을 연장한다.  오는 5월부터 사업 정상화가 될 때까지 매달 전직원 최소 15일 이상의 무급휴직에 돌입한다. 또 캐빈승무원, 국내 공항 지점 근무자를 대상으로 5월 이후 2개월 단위로 유급 휴직 신청을 받는다.

아시아나는 이와 함께 매출 만회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여객 전세기 공급을 늘려가며 국내에 발 묶인 기업인들을 해외 현장으로 수송하고 있다.

아시아나는 이달 17일~18일 인천-번돈 구간에 특별 전세기를 띄우고 삼성디스플레이 소속 엔지니어들을 수송했다. 또 3월에도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소속 엔지니어들을 베트남 현지로 수송하는 특별 전세기를 3차례 운항했다. 이밖에 3월19일에는 정부와 긴급 수송작전을 통해 자국민 수송을 위한 특별기 운항으로 이란 재외국민 80명을 국내로 수송했다.

아시아나는 향후 국내 기업들의 인력 수송을 위한 특별 전세기를 지속 편성해 경제 교류의 가교 역할을 이어나가는 한편 실적을 만회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여객기 공급 감소로 인해 증가한 국제화물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여객기 화물칸을 활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벨리 카고’ 영업도 중국, 동남아, 미주, 유럽 등 16개 노선에 150회 운항하며 실적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해 공항에 서 있는 항공기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 중정비 일정을 앞당겨 약 16.7%에 달하는 중정비 작업을 조기 수행함으로써 코로나19 종식 이후 안전을 확보하고 영업력 복원에 대비하고 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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