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시평 100위 건설사 현장서 두달간 근로자 4명 사망
[이지 보고서] 시평 100위 건설사 현장서 두달간 근로자 4명 사망
  • 정재훈 기자
  • 승인 2020.04.2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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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올해 2~3월 두달간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중 4개의 건설사에서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는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건설사 중에서 지난 2월, 3월 두달간 사망사고가 발생한 회사의 명단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건설(2위), 계룡건설산업(18위), 이테크건설(53위), 태왕이앤씨(84위)가 명단에 포함됐다.

먼저 현대건설은 2월 20일 경기 ‘다산진건 공공주택지구 자족용지 3-1, 2블록 지식산업센터’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근로자 1명이 숨졌다.

현대건설의 경우 지난해 7월 1일 이후 4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6명이 숨지는 등 같은 기간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건설사라는 불명예를 얻게 됐다.

계룡건설산업은 2월 8일 제주 ‘서귀포성산 01BL 및 서귀포서흥 ABL 아파트 건설공사 1공구’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근로자 1명이 숨졌다. 앞서 지난해 8월 22일 발생한 ‘서울 도시철도 7호선 석남 연장선 건축 및 기계설비 공사’ 현장 사망사고(1명)에 이어 또다시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밖에 이테크건설, 태왕이앤씨의 현장에서도 각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지난 2달간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중 4개 회사에서 4명의 사고사망자가 나왔다.

국토부는 지난해 7월부터 사망사고 발생 대형 건설사를 대상으로 특별·불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특별점검은 오는 5월부터 2~3월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대건설, 계룡건설산업, 이테크건설, 태왕이앤씨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을 집중점검하는 ‘징벌적 현장점검’을 꾸준히 실시해 업계가 선제적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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