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감독 디지털 전환 TF 출범
금감원, 금융감독 디지털 전환 TF 출범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0.04.2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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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금융감독원은 금융감독을 디지털 전환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국회에서 올 1월 '데이터 3법'이 통과된 데 이어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디지털 경쟁을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금감원에 따르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오전 열린 TF 킥오프(kick-off) 회의에서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마련하고 올해 안에 3가지 우선 과제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이 제시한 3가지 우선과제는 섭테크(suptech)를 통한 감독업무 혁신, 레그테크(regtech) 가속화, 핀테크 혁신 지속 등이다.

섭테크는 감독(supervision)업무에 디지털 기술(technology)를 접목하는 것을 말한다. 레그테크는 금융규제(regulation)에 신기술(technology)을 접목한 것이다.

윤 원장은 "성공적인 금융감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조직문화와 업무방식의 변화가 함께 이뤄져야 할 것"며 "올바른 방향과 비전이 제시되도록 모든 임직원이 힘을 모아달라. 저도 늘 열심히 챙기도록 하겠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이날 킥오프 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로드맵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부터 금감원 디지털 수준에 대한 대내외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대상은 금감원 임직원과 금융회사 직원, 금융소비자 리포터 등이다.

특히 매 주마다 디지털 전환 필요성 등 주제별 자료를 공유하고 전 직원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 플레이스(열린 게시판)를 운영할 방침이다.

6월에는 과제발굴 집중기간으로 '찾아가는 인터뷰' 등을 통해 디지털 전환 과제를 발굴하겠다는 구상이다. 감독정보시스템 파워유저와 면담하고 시스템 장·단점을 파악, 개선과제를 도출한다.

7~9월부터는 추려낸 과제를 기술적 가능성, 효과성, 시급성 등 3가지 기준에 따라 중점과제로 선정하고 중장기 추진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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