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해외주식 고객 10명 중 8명 ‘엄지족’…30대 가장 많아”
KB증권 “해외주식 고객 10명 중 8명 ‘엄지족’…30대 가장 많아”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04.2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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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해외주식 주문 매체 사용 비중. 자료=KB증권
연령별 해외주식 주문 매체 사용 비중. 자료=KB증권

[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투자자 10명 중 8명이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를 활용하는 ‘엄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KB증권은 지난 1월2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해외주식 거래 고객의 연령과 매체별 패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KB증권에 따르면 주문 매체는 MTS가 81%를 차지해 엄지족의 거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거래 고객은 ▲30대 39% ▲40대 31% ▲50대 19%로 30~50대가 전체의 89%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30대는 무려 99.39%가 MTS로 해외주식을 거래한다고 답했다. 40대(97.82%)와 50대(95.40%)의 MTS 사용률도 매우 높았다.

해외주식 종목과 ETF 선택에서는 비대면과 대면 고객이 다른 양상을 보였다. KB증권 비대면 해외주식 고객들이 보유한 20대 종목은 모두 ‘미국주식’이었다. 해외상장 20대 ETF는 원유‧나스닥‧S&P500‧금 관련 3배 레버리지/인버스 ETF가 대다수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대면 고객의 해외주식 20대 종목은 미국‧중국‧베트남‧홍콩 등 여러 국가에 골고루 분포됐다.

가장 많이 보유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외에도 중국의 대표 보험주 평안보험, 중국 항암제 1위인 항서제약, 베트남 시가총액 1위 빈그룹, 홍콩 상장 중국 대표 모바일 기업 텐센트 등 다양한 종목이 눈에 띄었다. 20대 ETF도 원유‧나스닥지수‧우선주‧리츠‧금 관련 1배 ETF가 두드러졌다.

KB증권은 대면 고객의 20대 보유 종목에 대해 PB(프라이빗 뱅커)들의 관리를 받는 고객 특성상 매매 시간이 우리와 비슷한 국가 등으로 위험 관리 차원의 국가 분산 투자를 진행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ETF도 단기 트레이딩보다는 자산관리에 중점을 두는 PB들의 특성이 반영돼 변동성이 비교적 작으면서도 다양한 투자자산을 기초로 한 ETF로의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이뤄진 것으로 KB증권은 진단했다.

이홍구 KB증권 WM총괄본부장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해외주식에 대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점‧비대면 채널별‧매체별‧성향별 고객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해외주식 인프라 확충과 정보 제공 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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