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전국 미분양 주택이 4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방의 미분양 주택은 7개월째 감소하는 추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총 3만8304호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월(3만9456호) 대비 2.9%(1152호), 전년 동월(6만2147호) 대비 38.4%(2만3843호) 각각 감소한 수준이다. 특히 지난 2015년 10월 3만2221호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지역별로는 살펴보면 수도권 미분양은 4202호로 전월(4233호) 대비 0.7%(31호) 줄었고 지방은 3만4102호로 전월(3만5233호) 대비 3.2%(1121호) 감소했다.
특히 지방 미분양은 지난해 8월(5만2054호) 이후 7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5만1618호) 대비 33.9%(1만7516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전체 미분양 중 85㎡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3119호) 대비 4.9%(154호) 감소한 2965호로 집계됐고 85㎡이하는 전월(3만6337호) 대비 2.7%(998호) 줄어든 3만5339호로 집계됐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같은날 기준으로 전월(1만7354호) 대비 4.1%(705호) 감소한 총 1만6649호로 집계됐다.
이같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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