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농협금융, 1분기 순이익 3387억…전년比 21.7%↓
[실적] 농협금융, 1분기 순이익 3387억…전년比 21.7%↓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0.04.2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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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NH농협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338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4327억원 대비 21.7%(940억원) 감소한 규모다.

코로나19 여파로 은행과 투자증권의 유가증권, 외환·파생손익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농협금융은 다른 금융그룹과 달리 농업인·농업·농촌을 위해 농업지원사업비를 부담하고 있다. 지난해 지출한 금액은 1070억원으로 이를 감안한 당기순이익은 4136억원이다.

코로나19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은행과 투자증권의 유가증권, 외환·파생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14억원 감소한 게 실적 하락의 주요 요인이었다.

이자이익은 1조94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억원 증가했다. 기준금리 인하로 순이자마진(NIM)이 1.70%로 전년 동기 1.78% 대비 0.8%포인트 하락했지만 이자수익자산 증가에 따라 소폭 늘었다.

수수료수익 대손비용 등도 개선됐다. 수수료수익은 3774억원으로 비대면거래 확대, 주식거래대금 증가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2억원 증가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828억원으로 부실채권 충당급 환입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6%(191억원) 줄었다.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은 각각 6.32%, 0.31%로 집계됐다. 농업지원사업비 전 ROE와 ROA는 각각 7.71%, 0.38%다.

자산건전성 지표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 0.63%, 대손충당금적립률 107.22%로 전년 말과 동일한 수준이다.

총자산은 450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5.6%(23조8000억원) 늘었다.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은 31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500억원) 줄었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늘었지만 주가지수 변동성 확대로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감소했다.

비은행 계열사 중 NH투자증권은 3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외에도 캐피탈 105억원, 손해보험 89억원, 자산운용 61억원, 저축은행 52억원, 생명보험 5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내실 있는 비상경영 추진으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단기 경영충격을 최소화하고 회복 탄력성을 위한 핵심역량을 강화해 위기 대응과 지속가능 경영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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