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던 미투 사건을 다룬 극사실주의 영화 ‘82년생 박아라(감독 이상수/ 제작‧배급 선셋시네마)’가 오는 8일 개봉한다.
해당 작품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됐던 스튜디오 미공개 출사 성추행 사건과 여성 영화감독의 여배우 성폭행 사건을 밀도 있게 다뤘다.
더욱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서 벌어지는 대중들의 진실 공방과 그 속에서 제2, 제3의 피해가 양산되는 괴리감을 잘 녹여냈다. 또 피해자에게 욕망을 드러내는 권력 집단의 민낯을 파헤치지는 등 비평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평가다.
주연 배우들의 호연도 주목된다. 다양한 멜로 영화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민정과 신인배우 유정이 휘몰아치는 감정 열연으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82년생 박아라’는 8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소재 조이앤시네마 등 전국 20개관에서 동시 개봉한 뒤 케이블 및 IP TV, 인터넷 플랫폼 등을 통해 공개된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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