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포트] 메리츠증권 “CJ ENM, 코로나19에 연간 전망치 조정 불가피”
[애널리포트] 메리츠증권 “CJ ENM, 코로나19에 연간 전망치 조정 불가피”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05.0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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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CJ ENM이 올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연간 전망치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8일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투자 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적정 주가는 기존 22만5000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했다.

1분기 실적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하회했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108억원(전년 동기 대비 5.7%↓)과 397억원(49.7%↓)으로 시장 전망치(영업이익 556억원)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이어 “미디어사업은 코로나19 영향으로 TV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29.3% 감소해 영업이익 39억원(전년 동기 대비 71.7%↓)을 기록했다”며 “영화사업과 음악사업은 극장 매출 감소와 주요 콘서트 지연‧취소로 각각 20억원, 2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5%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2020년 연결 매출액은 3조6209억원(전년 대비 4.5%↓), 영업이익 2250억원(16.5%↓)을 전망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광고‧영화‧음악사업의 부정적 영향으로 연간 실적 전망(가이던스)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다만 “1분기 악조건 속에서도 티빙(OTT 서비스) 가입자와 디지털 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79%, 29% 고성장했다”며 “비대면 관련 사업의 매출 성장은 연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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