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삼성전자 경기도 평택 반도체 공장 증설 현장 근무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삼성물산 소속으로, 삼성물산은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는 즉시 신고하라는 문자를 직원, 협력업체에 발송했다.

공사 현장은 삼성물산을 비롯해 삼성엔지니어링과 협력업체 직원 등 약 2만명이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삼성은 확진자가 머문 곳의 출입을 통제하고, 긴급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또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를 실시해 밀접 접촉자들에 대한 자가격리와 감염 여부를 검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이 감기 증상을 보인 5월9일부터 어제까지 확진자와 2m 이내로 접촉했거나 회의나 식사를 같이한 직원들은 즉시 신고하라는 문자를 발송했다”며 “자체 조사 결과 이태원 클럽 방문자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 판정을 받은 현장 직원은 생산 라인 출입은 하지 않기 때문에 반도체 생산에는 이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