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쌍용자동차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492억원, 영업손실 986억원, 당기순손실 1935억원, 판매 2만4139대의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4% 줄었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같은 기간 보다 각각 254.6%, 641.3% 늘었다. 판매도 같은 기간 30.7% 감소했다.
쌍용차는 이와 관련, “부춤 수급 차질 해소에 전력을 기울이며 조업 차질을 최소화해 오고 있지만 국내·외 시장 상황이 악화되면서 불가피하게 판매 차질이 발생했다”며 “또한 유형자산 손상차손 786억원이 반영되며 당기순손실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쌍용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수요와 공급사슬 전반에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생산차질 방지를 위한 부품 수급 및 공급망 관리에 전사적 역량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 G4 렉스턴 부분변경 모델과 함께 티볼리 롱바디 버전인 티볼리 에어 재출시를 통해 판매를 증대하고, 2021년 초 국내 첫 준중형 SUV 전기차 출시를 위해 막바지 품질점검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노사가 합심해 현재의 위기 극복을 위해 총력을 다 하는 한편,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장 상황 호전에 대비해 신차 개발은 물론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를 통해 연내에 제품군 재편작업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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