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 마이셀·PM SOL·엘앰캐드 등 4곳 분사
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 마이셀·PM SOL·엘앰캐드 등 4곳 분사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5.1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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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자동차그룹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마이셀과 PM SOL, 원더무브, 엘앰캐드 등 유망 사내스타트업 4곳을 분사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0년부터 사내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유망 스타트업 기업 53개를 선발 및 육성했다. 올해까지 총 16개 기업을 분사했다.

이번에 독립한 ▲마이셀 ▲PM SOL ▲원더무브 ▲엘앰카드는 2~4년의 육성 및 준비기간을 거쳤으며, ▲버섯 균사 기반 바이오 ▲복합 윤활제 ▲커뮤니티 모빌리티 서비스 ▲3D 도면 정보 솔루션 등의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라는 설명이다.

마이셀은 2016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친환경 소재인 버섯 균사를 기반으로 ▲차량 복합재 ▲패브릭 등 소재를 개발하는 바이오 소재 기업으로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디자이너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또 PM SOL은 철분말 성형공정 중 발생하는 마찰력을 저감하는 복합 윤활제와 3차원 제품 디자인을 구현하는 3D 프린팅용 금속 분말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이밖에 원더무브는 ▲경로 ▲도착시간 ▲선호도를 토대로 출·퇴근 시간 직장인 대상의 커뮤니티 정기 카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엘앰캐드는 기존 컴퓨터 이용 설계 시스템의 한계점을 보완한 3D 도면 정보 솔루션 기업이다.

이들 스타트업 4곳은 그 동안 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으로 활동했으나, 이달부터 독립기업으로서 현대차그룹을 포함한 다양한 업계와 관련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2000년 ‘벤처플라자’ 프로그램을 출범해 ▲안전 ▲환경 ▲편의 등 자동차와 관련된 직원들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개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 2018년부터 현대차그룹으로 선발 대상을 확대 적용해 자동차 직·간접 기술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분사한 이후에도 다양한 형태로 협업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미래 유망 분야의 신사업 기회를 탐색하면서 직원들에게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며 “사내 스타트업 육성뿐만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지속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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