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미래에셋대우의 발행어음 인가 관련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의 미래에셋그룹에 대한 과징금‧시정명령 결정과 관련, “미래에셋대우의 발행어음 인가 관련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27일 미래에셋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혐의와 관련해 과징금 43억9000만원 과 시정명령 조치를 내렸다. 이는 검찰 고발보다 낮은 단계다.
정 연구원은 “만약 검찰 고발까지 이어졌다면 재판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발행어음 심사가 지연됐을 것”이라며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공정위 결정으로, 발행어음 심사 지연 사태는 피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미래에셋대우는 발행어음 인가를 재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발행어음사업은 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KB증권 등 3개 사업자가 약 16조 규모 시장을 형성하고 있어 블루오션이라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하지만 코로나19에 따른 업황 부진이 예상되는 현시점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래에셋대우는 IMA(종합투자계좌)사업 자격 요건도 충족하나, 우선 발행어음사업 인가부터 추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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