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취준생 10명 중 4명 "첫 월급 타면 '플렉스' 소비"
[이지 보고서] 취준생 10명 중 4명 "첫 월급 타면 '플렉스' 소비"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0.06.0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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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잡코리아
사진=잡코리아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취업준비생 10명 중 4명이 첫 월급을 받으면 '플렉스(flex·과시적 소비를 일컫는 신조어)' 소비를 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취준생 2637명을 대상으로 ‘첫 월급을 받으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부모님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겠다’는 답변이 응답률 73.0%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나를 위한 고가의 선물 구입하겠다’는 응답자가 38.1%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국내외 여행을 다녀오고 싶다'(33.8%), '목돈 마련을 위해 금융상품에 가입하겠다'(28.8%), '빚을 상환하겠다'(15.9%) 등의 응답이 있었다.

20대와 30대 직장인들의 첫 월급 사용처는 취준생들의 답변과 비슷했다. 그러나 40대 이상 직장인들은 다소 차이가 있었다.

실제 직장인 635명을 대상으로 '과거 첫 월급을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부모님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는 응답자가 전체 응답자 중 58.9%로 가장 많았다.

20대와 30대 직장인 중에는 '나를 위한 고가의 선물을 구입했다(플렉스)'는 응답자가 각 31.0%, 34.9%였다.

반면 40대 직장인 중에는 부모님 선물(55.3%) 다음으로 '목돈 마련을 위한 금융상품에 가입했다'는 답변이 39.4%로 많아 세대별 첫 월급 사용에 대한 차이를 보였다.

목돈을 마련해 하고 싶은 일 역시 세대별로 갈렸다.

취준생과 직장인 총 3272명에게 '목돈을 마련해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10명중 약 7명에 이르는 69.7%가 '내 집 마련'을 1위로 꼽았다. 이러한 답변은 20대 중 70.4%, 30대 중 64.7%, 40대 중 66.0%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높았다.

‘내 집 마련’ 다음으로 하고 싶은 일을 연령대별로 보면 20대는 ‘평소 갖고 싶던 고가의 물건 구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28.0%였다. 이어 ‘금융상품 재테크(25.4%)’, ‘진학‧해외유학(23.4%), ‘빚 상환(21.1%)’ 순이었다.

30대 응답자 중에는 ‘빚을 모두 갚고 싶다’는 응답자가 32.8%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어 ‘평소 갖고 싶던 고가의 물건 구입(25.3%)’, ‘금융상품 재테크(24.4%)’, ‘결혼(20.7%)’ 순으로 답변이 높았다.

40대 이상은 ‘금융상품 재테크’나 ‘금융상품 이외의 재테크’를 꼽은 응답자가 각 28.7%로 다음으로 높았고, ‘빚 상환(25.5%)’이 뒤를 이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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