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주식 매수를 위해 증권사에서 돈을 빌리는 신용융자 잔고가 11조원을 돌파했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피(유가증권시장)와 코스닥 시장의 전체 신용융자 잔고는 3일 기준 11조46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10월 12일 11조3643억원을 기록한 이후 1년8개월 만에 11조를 넘어섰다.

통상적으로 주가 상승을 예상하는 개인 투자자가 많으면 신용융자 잔고가 늘어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코스피‧코스닥이 급락을 거듭한 지난 3월 하순 신용융자 잔고는 6조원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같은 달 26일부터 최근까지 증가세가 이어졌다.

국내 증시는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둘러싼 미‧중 갈등에도 불구하고 주요국의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에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일 코스피는 2151.18로 마감해 지난 2월 21일(2162.84) 이후 처음으로 2150선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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