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백신 접종 끝나 원유로 인한 감염 위험성 해소
[이지경제=김봄내 기자]농림수산식품부는 18일 구제역 발생농가 3km이내에 있는 '구제역 발생 위험 지역'에서 생산된 원유도 열처리를 거친 뒤 마시는 우유로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농식품부는 구제역 전염을 우려해 발생 위험 지역에서 생산된 원유는 이동을 제한했다. 이 원유는 열처리를 거친 뒤 분유 형태로만 판매를 허용했다.
그러나 구제역으로 우유 공급 부족 사태가 심화되자 우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 또 구제역 백신 접종이 끝나 원유를 통한 전염 위험성이 해소된 것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줬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구제역 위험 지역에서 생산된 원유는 '마시는 우유'로 판매할 경우에도 반드시 열처리 과정을 거쳐야 하며 구제역 바이러스는 열처리를 하면 안전하다"고 말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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