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케어, 사람처럼 감정 표현하는 소셜로봇 ‘아로’ 개발
로보케어, 사람처럼 감정 표현하는 소셜로봇 ‘아로’ 개발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6.30 11:2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로보케어
로보케어가 개발한 소셜로봇 ‘아로’가 29일 경기도 판교테크노밸리 내 행사장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보케어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로보케어가 사람처럼 감정을 표현하는 휴머노이드형 소셜로봇 ‘아로’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아로는 눈으로 ▲기쁨 ▲슬픔 등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고, 허리 인사 등 다양한 모션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물건을 잡기 편한 사람의 손과 유사한 형태로 개발돼 컵, 캔 등을 집어 전달할 수 있다. 또 휠타입으로 제작돼 유연한 움직임이 가능하다.

앞서 아로는 지난 29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내 경기기업성장센터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 개소식 및 기업 간담회장 입구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맞아 악수하기도 했다.

소셜로봇은 사람의 감정 파악은 물론 자신의 감정도 표현할 수 있다. 산업용 로봇, 서비스 로봇이 사람을 위해 물리적인 일을 대신한다면, 소셜로봇은 사람처럼 대화하고 감성적인 몸짓으로 사람과 정서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

로보케어는 지난해 산업부의 ‘휴머노이드형 소셜로봇 플랫폼’ 개발 과제에 참여하면서 아로를 개발했으며, 향후 업그레이드를 통해 필요한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로보케어는 2015년 10월 KIST의 제1호 기술출자회사를 인수해 설립된 회사로, 어르신을 위한 치매예방 로봇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전국 시군구 보건소에 설치된 치매안심센터 및 병원, 요양원 등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로봇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전국 37개 치매안심센터에서 인지훈련 교육용으로 개발한 ‘실벗’을 활용한 로봇 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가정에서 로봇과 교감하며 어르신들의 인지능력을 높일 수 있는 가정용 인지훈련 로봇인 ‘보미-2’도 개발했다.

김덕준 로보케어 대표는 “실벗에 탑재된 인지훈련 콘텐츠는 삼성의료원, 이대목동병원 등 신경과 전문의를 비롯한 치매관련 전문가들이 기획했다”며 “임상시험 결과 뇌의 노화를 늦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유효성 검증도 받았다”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