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5월 시중에 풀린 돈 3050조…요구불예금·MMF 등 단기자금 증가
[이지 보고서] 5월 시중에 풀린 돈 3050조…요구불예금·MMF 등 단기자금 증가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0.07.1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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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지난 5월 시중에 풀린 통화량이 305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5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시중 통화량을 나타내는 광의통화(M2)는 3053조9000억원(평잔·계정조정계열 기준)으로 전월 대비 35조4000억원(1.2%) 증가했다.

증가세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편제한 2001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 증가한 것이다. 한 달 동안 시중에 통화량이 풀린 속도가 역대 가장 가팔랐다는 얘기다.

전년 동월 대비(평잔·원계열 기준) 통화량은 277조원(9.9%) 늘어났다. 전월(9.1%)보다 증가세가 확대된 것으로 2009년 10월(10.5%)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M2는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한 현금통화를 비롯해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통화량이 급증한 것은 기업부문에 대한 신용공급 확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업부문 통화량은 전월 대비 14조6000억원 증가했다. 대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기업의 현금성 자산 확보 노력이 지속된 결과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 통화량도 15조1000억원 늘어나며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기타금융기관에서도 7조원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대기자금 성격의 단기금융상품 위주로 급증했다. 요구불예금이 전월보다 15조7000억원 늘어다. 또 머니마켓펀드(MMF)는 10조9000억원,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은 10조4000억원씩 각각 증가했다.

반면 예금금리 하락으로 인해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은 7조9000억원이 빠졌다.

단기자금 지표인 M1(협의통화)은 10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5월 기준 1035조1000억원으로 전월대비 2.9% 늘어났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9.3%에 달한다. 투자처를 찾지 못해 시중에 떠돌고 있는 돈이 넘치고 있다는 의미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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