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홀딩스, 북미 혈액제제 계열사 2곳 5520억에 매각
GC녹십자홀딩스, 북미 혈액제제 계열사 2곳 5520억에 매각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0.07.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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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GC녹십자홀딩스가 북미 혈액제제 계열사 2곳을 매각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홀딩스는 지난 20일 세계 최대 혈액제제 회사인 스페인 그리폴스에 혈액제제 북미 생산 법인인 GCBT와 미국 혈액원 사업부문인 GCAM 지분 100%를 매각했다.

계약 규모는 기업가치(enterprise value) 기준 4억6000만 달러(약 5520억원)에 달한다.

캐나다 GCBT의 경우, 설비 투자는 완료됐지만 현지 바이오 생산공정 전문인력 부족으로 2018년부터 상업 가동을 위해 본사로부터 인력·기술 지원을 받아왔다.

더욱이 코로나19로 하늘길까지 끊기면서 애초 내년으로 계획됐던 자립이 기약 없이 지연될 조짐을 보이자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결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GC녹십자홀딩스는 이번 매각으로 그간 이원화돼 있던 북미 혈액제제부문 구조를 GC녹십자로 집중해 사업을 더 빠르게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매각하는 북미 자산과 별도로 선행적으로 2배 증설 완료한 GC녹십자 국내 혈액제제 생산시설 오창공장 가동률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GC녹십자홀딩스는 “중장기 전략과 재무적 관점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며 “이번 계약은 기업결합 등 제반 승인 절차를 걸쳐 올해 내로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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